이름만큼이나 빼어난 서귀포 천지연폭포는 조면질 안산암의 기암절벽이 하늘높이 치솟아 마치 신선의 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황홀경을 느끼게 한다. 높이가 약 22m, 폭 12m이며, 폭포아래는 수심이 20m에 이르는 깊은 웅덩이가 있다. 천지연폭포의 하부에는 화산물질과 해양 퇴적물로 구성된 서귀포층이 분포하고, 그 상부에는 약 40만 년 전 분출된 용암이 서귀포층을 덮고 있다. 서귀포층에는 주로 회색 또는 회갈색을 띠는 사암류 및 점토로 구성되어 있고, 조기패류와 동물화석들이 섞여 있다. 40만 년 이후 서귀포 주변 해안선을 따라 대규모 단층운동이 발생하여 계단형 지형들이 형성되었고, 이후 하천이 발달하면서 여러 개의 폭포들이 만들어졌다. 용암아래 놓인 서귀포층은 계속되는 폭포수의 침식작용에 의해 깎이면서 점점 아래로 깊어져 20m에 이르는 깊은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원래 폭포는 지금보다 바다에 더 가까웠으나, 오랜 시간에 걸친 침식작용으로 점점 계곡의 상류 쪽으로 이동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천지연 계곡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담팔수 자생지 이외에도 가시딸기, 송엽란 등의 희귀 식물과 함께 계곡 양쪽에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특히 담팔수나무는 담팔수과의 상록교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안덕계곡, 천제연, 효돈천 등 제주도 남쪽해안이 섶섬, 문섬 등이 그 북한지이다. 이 천지연 난대림지대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1㎞쯤 걸어 들어가면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와 만나게 된다. 또, 천연기념물인 무태장어는 뱀장어과에 속하는 열대성 대형 물고기인데, 천지연에서 가끔 발견되고 있다. 주로 아프리카 동부에서 남태평양, 동남아시아, 일본, 대만 등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섬진강, 거제도, 영덕오십천 등의 하천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매우 희귀종에 속하는 물고기이므로 분포지역에 관계없이 무태장어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서귀포항 어귀에서 길게 뻗은 오솔길에는 꽃치자, 왕벚나무, 철쭉 등의 아름다운 꽃나무와 더불어 정취 어린 돌징검다리, 숲사이 군데군데 마련된 쉼터가 최상의 데이트 코스를 연출해 주어 연인들 사이에 무척 인기가 높다. 야간조명시설이 되어있어 11~4월에는 밤 10시까지 5~10월까지는 밤 11시까지 야간관광이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최적지이다. 매년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이곳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기도 한다.
■ 설명
천지연 폭포는 잘 정비된 현무암 산책로를 따라 약 600m를 걸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으며, 폭포로 향하는 길목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379호 난대림으로 지정된 울창한 숲길이라 사계절 푸른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여, 조명에 비친 폭포와 주변 숲의 모습이 더욱 신비롭고 낭만적이어서 연인들의 최고의 야간 데이트 코스로 손꼽힙니다.
■ 소개
천지연폭포는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하며, 정방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서귀포의 3대 폭포 중 하나입니다.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기암괴석 절벽을 따라 물이 떨어지는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지연폭포의 주요 관람 포인트
폭포와 연못: 폭포의 높이는 22m, 폭은 12m이며, 폭포 아래의 연못 수심은 약 20m에 달합니다. 연못 깊은 곳에는 한때 천연기념물 제27호였던 무태장어가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 지역이 무태장어 서식 분포의 북방한계선이라는 생태적 가치를 지닙니다.
천연기념물 난대림: 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은 **천연기념물 제379호 '제주 천지연 난대림'**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구실잣밤나무, 담팔수(천연기념물) 등 아열대성 및 난대성 상록수가 밀생하여 울창하고 이국적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야간 개장: 천지연폭포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하여, 조명이 비추는 밤의 폭포와 숲길이 매우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매표 마감 21:20)
산책로: 입구부터 폭포까지는 현무암 판석길 등 잘 정비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객도 비교적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입니다.
천지연폭포는 역동적인 자연의 힘과 신비로운 난대림의 아름다움, 그리고 문화재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핵심 관광지입니다.
■ 좋은 이유 :
신비로운 폭포 경관: 22m 높이의 웅장한 폭포가 깊은 연못으로 떨어지는 모습과 주변 주상절리 절벽이 장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야간 데이트 명소: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여, 조명이 비추는 폭포와 숲길을 걸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국적인 난대림 산책: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난대림 속을 걷는 약 600m의 산책로는 사계절 푸르러 힐링 트레킹에 최적입니다.
생태 및 지질 학습: 폭포의 형성과정(두부침식), 무태장어 서식지, 주상절리 등 지질학적·생태적 가치가 높아 아이들 교육에도 좋습니다.
접근성 및 편의 시설: 서귀포 시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유모차 및 휠체어 이용에 편리합니다.
다양한 포토 스팟: 폭포 앞은 물론, 울창한 숲길과 징검다리 등이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입니다.
■ 아이들이 놀기 좋은지 :
매우 좋습니다. 폭포와 울창한 숲길은 아이들의 자연 관찰 학습과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평탄한 산책로 덕분에 걷기에 무리가 없으며, 징검다리나 폭포의 웅장함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지 :
불가능합니다. 천지연폭포는 천연기념물 난대림을 포함하는 관리 구역이므로, 반려동물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됩니다.
■ 각종 편의시설 :
주차장: **대규모 주차장(승용차 230대, 버스 주차 가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료 주차)
화장실: 주차장 및 매표소 인근에 장애인 화장실을 포함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유모차/휠체어 대여: 유모차 9대, 휠체어 6대 대여가 가능합니다.
상가 시설: 매표소 주변에 편의점, 식당, 기념품점 등 편의 시설이 있습니다.
■ 기타정보 :
입장료: 유료 (성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등)
운영 시간: 09:00 ~ 22:00 (매표 마감 21:20, 연중무휴)
휠체어 접근성: 대부분의 관람로가 평탄하지만, 폭포 입구의 **계단(8~9개)**과 징검다리 구간은 휠체어 접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회 경로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