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지명법사가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창건했다. 지명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어떤 도인에게서 받은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 나라의 침략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 할 것" 이라고 했다. 왕이 기뻐하여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 가다가 해아현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 속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한 뒤에 보경사라고 했다고 한다. 경북 3경의 하나로 일컫는 빼어난 주위 경관을 지니고 있는데, 계곡의 12폭포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사찰 주위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있다.
■ 소개 : 포항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25년인 603년에 중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 지명법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입니다.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며 팔면보경(八面寶鏡)을 묻은 자리 위에 지었다 하여 '보경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곳은 보물 제252호인 원진국사비 및 부도를 비롯하여 적광전, 동종 등 보물 7점과 4개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보경사가 위치한 내연산은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며, 사찰 뒤편으로 이어지는 내연산 계곡은 보경사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계곡은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잠룡폭포, 무풍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등 총 12개의 폭포가 이어지는 비경을 품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이곳의 절경에 감탄하여 그림을 남겼을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뛰어나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국내 여행지'로도 손꼽힙니다.
계곡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내연산 최고의 비경인 연산폭포와 그 주변의 선일대, 비하대, 소금강 전망대 등 기암괴석의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자주 활용되며, 특히 소금강 전망대에 오르면 폭포와 계곡,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압도적인 풍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과 트레킹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세속의 번뇌를 내려놓고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좋은 이유 :
천년 고찰의 역사: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되어 14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전통 사찰로, 고즈넉하고 유서 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수의 문화재: 보물 7점을 포함한 귀중한 문화재를 직접 보고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내연산 12폭포의 비경: 겸재 정선이 극찬한 '영남의 작은 금강산' 내연산 계곡과 상생폭포, 연산폭포 등 12개 폭포의 환상적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과 산행: 보경사를 기점으로 문수봉, 삼지봉 등 내연산 산행이나 12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소금강 전망대: 최근 핫한 명소로,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계곡과 폭포가 어우러진 압권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힐링과 휴식: 사찰의 풍경소리와 맑은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정화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 선일대, 비하대, 연산폭포 등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폭포의 모습은 인생샷과 사진 작품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템플스테이 체험: 고즈넉한 산사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양한 계절의 아름다움: 울창한 숲과 계곡은 여름에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명소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접근성: 포항 시내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자가용 이용 시 주차장이 있어 편리합니다.
■ 아이들이 놀기 좋은지 : 아이들도 올라가기 쉬운 코스(상생폭포 등 초기 구간)가 있으며, 계곡의 자연 경관을 체험하고 폭포를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단, 12폭포 전체 코스는 난이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지 :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무료 입장 시 증빙 서류 지참 필수라는 내용이 있으나, 일반적인 사찰 및 국립공원 입구에서는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 필요)
■ 각종 편의시설 :
주차장 (연산온천파크 주차장 이용 등)
템플스테이 시설
화장실
경내 상점/식당가 (일주문 바깥쪽)
■ 기타정보 :
보경사는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중요한 불교 유적지이며, 특히 조선시대의 겸재 정선 등 많은 선비와 문인들이 찾아와 그 아름다움을 노래했습니다. 사찰 경내에는 비로자나불, 대적광전, 대웅전 등 다양한 전각과 더불어 많은 장독대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또한, 매년 산사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입장은 유료이며, 포항/경주 시민은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포항 터미널에서 보경사행 5000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소요됩니다.